인생은 준비 할 겨를도 없이 먼저 맞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2007년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벌써 2월
중순
이고 구정이 코 앞이다.구정 전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사람,선물 배달을 위한 택배회사 차량과 더불어
명절 전
인사치례를 위한 바쁜 움직임 속에 나도 있었다.정체되는 도로를 뚫으며 마지막 인사까지
끝내고 홀가분하게 집으로
향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일몰이 마주하기 싫을 정도로 눈부시다.
회광반조[回光返照],원래 이말은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잠시
동안 밝아지는 자연현상을 의미한다. 이것이 죽음 직전에 이른 사람이 잠시 동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게 되었는데, 그 잠시 동안의 온전한 정신 속에서 그 동안 살아 온 세월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저기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지는 빛을 보면서, 전후좌우
생각없이 마구달리는 차량처럼 나도 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닐까하고 문득 성찰의 생각이 스친다.과연 나는
회광반조의 순간이 왔을때 괜찮은 인생
이었다고 자평 할 수
있을까?
회광반조 ⊙ 존재가치와 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