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心 ⊙ 3분 자동 세차         


- 언제 : 2007.2.25 (일)
- 날 씨 : 약간 흐림
- 회사 옆 주유소 자동세차장

- 사진+시+음악

 

 

 

도심에 있다는 것은 참 편리 할 때가 많다. 꾹 누르면 나오는 커피 한잔도 자동이고,주차할때도 꾹 누르면 주차권이 자동으로 나온다. 세차 할 때도 그냥 차안에 있기만 하면 된다.  질주본능을 가진 가진 차도 도심속에서는 찌들게 마련이고 이때는 내가 자동판매기 커피를 마시 듯 3분 자동 세차로 씻겨주면 된다. 지금 머릿속은 한적한 백담사 도착하기 바로 직전, 세심교를 다리를 지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지만, 상상의 윤곽이 어렴풋 잡힐 즈음 이미 세차는 끝났다. 그때 마음 씻김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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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