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금요일 저녁 서점에 들러 책 한권을 사들고와서 책을 보다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눈을 뜨니 새벽 2시다. 3시간 정도 책의 삼매경에 빠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가 다
되었다. 착찹한 새벽공기가 좋아서 카메라를 달랑들고 다대포로 향한다.
다대포는 낙조가 아름다운 일몰장소이지만 다대포의 일출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일던 곳이다.아마도
하나의 현상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 해석해보는 버릇은 직업병이리라.
일출과 일몰 사진은 셔터우선 방식으로 셔터속도를 80정도(책에서는 90이지만 내 카메라엔
90없음) 에 맞추고 좀 더 빛깔을 곱게 하려면 형광등모드로 맞추면 될것으로 보고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차가운 날씨 때문인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붉은 기운이 감돌지 않는다.그래서 내 느낌대로
찍어본다.
다대포 ⊙ 일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