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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석평전
글쓴이: 날짜: 2016.07.27 07:21:24 조회:1171 추천:0 글쓴이IP:211.109.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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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평전을 읽고 있습니다.

초반은 거의 오산학교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오산학교에서 교장을 했던 조만식의 동상이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어서 예전에 한번 조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우선 두산백과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

오산학교 [ 五山學校 ]


요약

1907년 12월 평북 정주군(定州郡)에 남강 이승훈(李昇薰)이 민족정신의 고취와 인재양성에 
뜻을 두고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학교.


개교일 1907년 /설립자 이승훈 /

유명 졸업생 김기석, 김소월, 김억, 김홍일, 주기철


현 오산중 ·고교의 전신으로, 민족교육사에 크게 공헌하였다. 초대 교장 백이행에 이어, 
1910년 교육주지(敎育主旨)를 기독교정신으로 고쳐 나부열 목사를 설립자 겸 교장으로 
맞았으나, 그 후 사정에 의하여 기독교측과의 관계를 끊었다. 당시 교육을 맡았던 
지도교사에는 여준 ·윤기섭 ·유영모 ·장지영 ·이광수 ·염상섭 ·김억 등이 있었고, 
운영을 맡았던 교장으로는 백이행의 뒤를 이어 이종성 ·나부열 ·박기선 ·조만식 
·유영모 ·주기용 등 많은 애국지사들이 심혈을 쏟았다. 학교 출신인 중 
주요 인물로는 김소월, 김기석, 주기철 목사 등이 있다.


3 ·1운동 후 이승훈이 체포 구금되자 일제는 독립운동의 본거지라 하여 탄압을 강화하였고, 
끝내는 교사(校舍)를 불태웠다. 1923년 출감한 이승훈이 김기홍 ·오치은 ·조시연 등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재건, 종합교육기관으로서의 계획을 추진하던 중 
1930년에 이승훈의 급서(急逝)로 모든 계획이 중단되었다. 그 후 근근이 명맥만을 이어오다가 
광복 후 오산의 전통과 이념을 되살리게 되었으나, 6·25전쟁으로 학교를 부산으로 옮겨 
1953년 4월에 오산고등학교로 재건하였다. 1956년에 현재 위치인 서울 용산구 
보광동(普光洞)으로 이전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산학교 [五山學校] (두산백과)

.........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설립자 이승훈은 3.1운동 33인 중에 한명 일겁니다.
이것 또한 확인한 내용은 아니지만 백석의 어릴때 이름이 "백기행"인데 오산학교의 초대교장이 
"백이행"인것으로 보아 먼 친척쯤은 될 것 같습니다.항렬이 백석과 비슷하죠. 
오산학교는 초반엔 기독교와 관련이 깊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부열 목사,주기철 목사의 
이름이 보입니다.오산은 책에도 나와있지만 산이 정주를 삥둘러 다섯개의 산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남산,천주산,제석산,연향산 등...우리나라 산은 신선사상(도교,풍류교) 영향을 
받은 이름 혹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산이름이 대부분인데 오산의 산이름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백석 평전"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당연히 백석의 100권 한정판 시집 "사슴"입니다.사슴은 윤동주가 한정판으로 
구할 수 없게 되자 필사를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사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514452


그리고 백석의 자야(기생명 김진향,본명 김영한)가 남긴 "내 사랑 백석"이라는 책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7305


길상화 김영한이 법정스님에게 시주한 금액은 1천억 정도의 재산이었는데 길상사에서 
1999년 세상을 떠나며 

"내 모든 재산이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 해. 나 죽거든 눈 오는 날 길상사 
뒤뜰에 뿌려 달라'는 말을 남깁니다.


16살에 가난에 쫒겨 시작한 기녀출신 할머니가 87년 당시 1000억대의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하고,공부하고 싶은 어려운 과학도에게 100억을 기부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딴 "백석문학상"제정에 2억을 기부한 그녀의 모습은 소설과도 
같은 삶을 살다간것입니다.


길상화 김영한은 1953년 나이 40이 넘어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는데 
백석이 교사생활을 할때 영어선생을 한 것을 보면 모든면에서 
백석을 닮아간 것으로 봐야겠죠.


백석은 북에서 이미 1995년 저 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그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01년이 되어서였습니다.




시인과 기생


시인은 당연히 예술인에 포함되고 기생 또한 요즘으로 치면 엔터테이너입니다.
춤과 노래는 기본이고 황진이나 매창 같이 시인으로 유명한 기생도 있습니다.

삼당 시인 최경창과 기생 홍랑.백석과 기생 김진향(자야),이상 시인과 금홍이 등 
시인과 기생이 잘 어울렸던 것은 두 사람다 예술인이라는 공감대와 "말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기생은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 하여 "해어화"라고도 말하지만 말을 알아 듣는 것은
역시 예술의 범주내에서 더 잘 알아들었을겁니다.

김진향이 "내 모든 재산이 그 사람의 시 한 줄만 못 해"라고 한것을 보더라도 
김진향이 1,000억 재산과 시 한줄만 못하다는 인식은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관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백석평전의 저자는 안도현 시인입니다.

안도현의 연탄이라는 시를 보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삶이란 나 아닌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안도현 시를 보면 백석의 산문시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연탄이라는 시와 백석,자야,안도현의 삶이 잘 어울립니다.

기생이나 요즘의 아이돌 모두 노래나 춤 등 예술적인 소질을 의미하는 신살의
"화개 (
華蓋)"가 있고, 무엇보다 여러사람들로 사랑받는 인기를 의미하는 
"도화살(桃花煞)"이나 "홍염살(紅艶煞)"을 타고 난 사람입니다.
 
뜻이 통하고,말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안도현시인의 백석평전이 나오기 전 김영진 화가의 백석평전이 있었다.

김영진 화가의 백석평전 보다는 안도현 시인의 백석평전이 좀 더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두 분 모두 백석을 흠모한 "팬"의 입장으로 글을 썼음은 글 내용에서 쉽게 발견 가능하다.


두분 백석평전을 들여다보면 백석은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시인이다.

우리나라 시인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노래 관련된 대중가요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백석 시에 매료된 윤동주는 필사를 하였고 안도현 시인은 백석평전까지 쓴다.그의 연인 자야(길상화 김영한)은 천억 재산이 백석의 시 한줄보다 못하다고 했다.


백석 시의 특징은 토속적인데 이는 식민지 이전의 원형을 보여준다.순결의 느낌이 강하다.그리고 그의 시는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생활시에 가깝다.민족 공동체적 연대감도 느낄 수 있으며 무속적인 부분도 보인다.


백석 시는 형식은 자유시로 상당히 모던한 느낌이지만 그 속은 토속적이듯이 이중섭이나 박수근 같은 화가들도 그림의 형식은 현대적인데 반하여 그 내용물은 상당히 토속적이다.


사실 백석의 시를 읽어보면 그 이전의 시와 구별된다.한국어를 가장 맛갈나게 구사한 시인 것이다.나는 모든 가수들이 트롯을 부를때 산울림밴드의 노래를 들었을때의 느낌과 비슷했다.현대적인 리듬에 가사 내용은 굉장히 한국적인 점도 비슷하다.서태지가 랩이라는 형식을 빌었지만 그 내용은 굉장히 한국적인 가사가 그랬듯이...


노천명의 "사슴"이라는 시가 백석을 염두에 두고 썼다면 모두들 친일을 하며 대충 어울려 산다면 백석은 "모가지가 길어서..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인 셈이다.이것은 노천명이 잘난척하지 말고 대충 어울려 살아라는 비아냥으로 들린다.마치 정몽주의 단심가에 이방원이 하여가 시와 비슷하다.이런들 어떻고 저런 들 어떻고 식의...노천명의 입장에서 백석에게 대충 타협하면서 살아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백석은 천재시인으로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백석은 고고한(孤高寒...외롭고 높고 쓸쓸한)생활을 하였다.이미 그런 자신을 이 천재시인은 꽤뚫어 보았을까? "흰바람벽이 있어" 시에서 그는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라고 자신을 표현했다.고고한(孤高寒) 삶을 살것을 예시한 것이다.그래서 그랬는지 그 의 시는 흰색이 많이 등장한다.흰 당나귀라든지 흰 바람벽이 있어라든지...


노천명 보다 더 친일에 적극적이었던 모윤숙은 나중에 친미쪽으로 돌아서서 항상 그 시대에 힘이 중심에 서 있다.모윤숙은 미인으로서 경국지색이다.낙랑클럽은 사교모임이라고 하지만 고급 사창가 분위기였다고 하니 유부녀 신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유엔조선위원장 "메논"이 "통일된 하나의 국가였던 조선을 둘로 가르는 단독선거는 없다"고 했던 분인데,이승만의 지지를 업은 모윤숙은 메논과 치정관계를 가지며 낙랑클럽을 만들어 대한민국 단독선거를 치르게 하는데 기여한다.


단독선거 덕분에 이승만은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래서 세인들이 "메논은 건국의 아버지"라고 하고 "모윤숙은 건국의 어머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두가 힘이 쏠리는 방향으로 기울었는데 백석은 일제시대때는 만주를 떠돌며 피했고,북한 정권 초기에는 정치를 피하려고 아동용 동시로 전향해 보았지만 결국 나중에 사상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예술을 정치의 도구로 사용하는 북한정권에서 밀려나 삼수갑산의 그 삼수로 사실적 귀양을 간 것이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서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라는 젊은 날의 호기가 보이는데 결과적으로는 그의 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세상으로 부터 버려졌다."


고향인 북한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시가 감추어져 있었지만 낭중지추..그의 천재적인 시 때문에 영향을 받은 국내의 많은 문화인들의 힘으로 저절로 뜨는 느낌이다.이 책을 선정해 준 들꽃의 집단지성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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