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공감이 가는 책이다.
Key Word
- 모멸은 모멸감을 낳는다.
- "의식되지 않은 무의식은 곧 운명이 된다."-카를 융
- "생각이 엔진이라면,감정은 가솔린이다."-프로이트
- 나도 모르는 나 / 감정은 블랙박스다.
- 감정은 생각과 행동을 좌우한다.감정이 통하면 손해도 기꺼이 감수하고,호감이 가는 사람의 말에는 쉽게 동의가 된다.
- 감정은 비합리적인 충동이지만 나름의 패턴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최근에 각광을 받는 "행동경제학"은 그런 측면에서 착안하여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추적한다.
-서양의 근대학문은 감정을 소홀히 다뤄왔다.이성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비합리적인 영역을 외면했다.
-"창피猖披"라는 한자어의 뜻을 살펴보면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리고 옷매무새를 단정하지 못하게 흩뜨린 모습"인데, 옷차림에 최소한 격식을 갖춰야 창피하지 않은 것이다.
- 도날드 크레인은 수치심과 모욕감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보통 수치심은 "느껴도 싸다"고도 말하지만 ,모욕감은 "느껴도 싸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 모멸은 "모욕"과 "경멸"의 합성어다.모욕은 적나라하게 가해지는 공격적인 언행에 가깝고,경멸 또는 멸시는 은연중에 무시하고 깔보는 태도에 가깝다.
- 모멸은 "정서적인 원자폭탄"이라는 비유가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 Ilunga-의미: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용서하고 두번째도 인내하지만 세번째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사람"(나도 이런 성향이 강하다.)
- 의성어나 의태어 못지 않게 풍부한 것이 감정용어다.한국어의 특징은 부정적인 정서를 가리키는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 대형할인마트의 선구자인 까르푸가 망하고 홈플러스로 인수된 다음,가장 먼저 캐셔의 의자부터 없앴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아랫것"이 감히 편안하게 앉아서 손님을 맞이해서는 안된다.는 의미
- 조선시대의 양반은 법제적으로 공식화된 신분이라기 보다는 사회관습적으로 형성된 지배층이다.일제 감정기에 접어들어 반상의 구분은 더욱 애매해졌다.신분제의 와해에 결정타를 매긴 것은 6.25전쟁이다.
- 겉으로 보이는 신분제도는 사라졌으나 신분의식은 온존하게 되었다.(갑질,을질)
- 모멸감의 악순환을 줄어들게 하려면 자존의 각성과 결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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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멸감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