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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0년 10월 단합대회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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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날짜: 2007.10.03 19:03:15 조회:6763 추천:113 글쓴이IP:59.21.2.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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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00년 10월의 동원증권 재직당시 단합대회를 마치고 돌아 온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정말 기억에 남는 단합대회였습니다.캄캄한 밤에 레이저빔 쏘고 역동적인 영상물 돌아가고 거의 연예인 수준의 직원들 끼에 저희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사실은 과메기(?)되어 돌아왔습니다.황태인가? 토요일 저녁 7시반 부터 새벽 1시까지 지역별 직원의 팀파워(장기자랑,노래자랑,춤자랑,연극을 비롯한 퍼포먼스) 경연을 펼쳤는데, 무주리조트 스키 고공점프대가 있는 특설무대에서 했습니다.그런데 밤이 되니 체감온도가 거의 영하권으로 내려가더군요. 덜덜덜~ 떨면서 관람하고 또 거의 반쯤 벗은 몸으로 공연(홍경민의 흔들리는 우정을 경상도 버젼으로 개사한후 모니터에 글이 나오고 우리팀은 율동을 했습니다.)을 한 결과 거의 완전히 얼어 과메기 수준에서 마감됐습니다. 하도 떨었더니 몸이 가렵더라구요.어쨌던 저희가 3등을 차지했습니다.상금이 원래 150만원이었는데 추위에 고생 많았고 다들 열심히 했다고 즉석 이사회 결의로 상금이 올라가 250만원을 받았죠. 그런데 그날밤 콘도는 왜그리 더운지 다음날 일어나니 몸이 흠뻑 젖어 오줌자리 같이 젖어있더군요.식사하고 일요일 오전에는 간이 체육대회를 했습니다.줄다리기,달리기,뛰기 등등. 체육대회는 1등을 했죠.상금 150만원을 받아서 저희 영남지역이 400만원을 거머지게 됐습니다. 쉴때는 또 특설무대에서 거의 10시 반까지 덜덜덜 떨었는데 왠걸 구름이 걷히고 11시가 지나자 이젠 강한 햇볕에 오히려 더운 거 있죠.오후 1시쯤되자 바람도 안불고 거의 여름수준으로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게 되더군요.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더군요.얼었다 녹았다 하다보니 얼굴이 노랗게 황태가 다 됐어요.콘도에서 자다보니 엤날 텐트치고 잘때 보다는 운치가 떨어졌지만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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