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8월14일~8월16(2박3일간의 휴가 중 3일차)
2003.8.16(토요일)
- 얼마나 :2003.8.16 08:36~ 09:30(50여분)
- 날 씨 : 바람부는 흐린날
- 몇명:4명
- 어떻게
▷자가용을 이용하여 봉암사에서 출발,문경새재로 가는 도중에 드르다
- BGM :행복의 나라로 (한대수)
문경새재로 가는 도중에 석탄박물관이 있는데 요즘 애들에겐 볼거리가 되겠다싶어서 들렀다.원래 오전 09:00부터 문을 여는데 우리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때문에 아침 08:36분에 문을 열어주었다.
08:36~47
08:51
:::박물관 내
09:17
:::광부와 함께
09:18
:::은성갱내로
09:26
:::식사시간...김씨 이리와...
09:29
:::출구는 신사갱으로...전부 깜도야가 됐군..흐흐흐
석탄에 대하여 -신동원
그해 겨울
무너진 막장에서 죽은
이름없는 젊은이의
움켜진 주먹에도 석탄은 묻어있고
술 취해 돌아가는
탄광촌 사내들의 젖은 가슴에도 석탄은 자란다.
낮은 지붕위로
한여름 내 푸르던
미류나무 잎사귀처럼
그렇게 무성한 그리움으로 석탄은 어둠속에
묻혀있다.
빛을 노래하라
타오르는 불빛으로
먼 가슴을 밝혀라
추운밤 들판을 달리며 울부짖던
바람을 위하여
눈물로 차마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잠못드는 밤을 위하여
석탄이여
온 세상 가득 빛으로 피어나라
많은 것들을 버리며 산다
등뒤로 타는듯한 노을을 받으며
돌아오는 사내들
검은하늘
검은 강물에서도 아이들이 자라고
하루의 양식도 되지 못하는
희망을 키우며
아낙네들은 석탄을 날라 불을 피운다.
길고 긴 목숨의 터널을 지나
더욱 뜨거워지는 눈빛
고단한 사랑을 피우는
반도의 낮은 지붕아래
석탄이 자란다.
억센 바람속에서
땀방울 같은 석탄이 자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