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사진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는 카페(산거북이의 등산과 사진)에서 연재중인 "바람돌이"님을 뵐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의 예상보다는 훨씬 젊으셨고 그 분이 제조한 소주와 맥주의 소폭은 전혀 걸림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마셨다고 해서 다음날 숙취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다음날 토요일 거의 하루를 누워있었으니까요?
여러가지 대화 중에 제 사진에 대한 평이 있었습니다. "거칠다.""컬트적인 사진이다." 그래서 결론은 볼프강 틸만스의 사진 경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사진을 찾아 다시 보았습니다.별로 이질감 이 안 느껴지더군요. 저 보다는 분명히 더 유아틱한 경향을 가진 것 같은데, 바람돌이 선생님의 저의 사진에 대한 주문도 같았습니다. "지금 보다는 더 유아틱해지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볼프강 틸만스가 좋아집니다.
제목: 볼프강 틸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