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하면 맥도날드가 먼저 떠오르고 그래서 햄버거의 시작은 미국일 것으로 오해를 한다.
햄버거의 유래는 "함부르크 스테이크"에서 출발한다.

햄버거..함부르크...햄버거 이름의 유래는 함부르크 지명이다.
'함부르크에서 만드는 불에 구운 스테이크 요리'라는 뜻으로 햄버그(hamburg)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그런데 함부르크 스테이크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것은 몽골 타타르족의 타타르 스테이크에서 출발하였다.
말안장에 넣어 부드러워진 말고기 육포를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햄버거의 출발은 그래서 서양이 아니라 동양이었다.

여하튼 지금의 햄버거는 빵과 그 속의 고기(패티)를 넣는다는 점이 
우리나라 음식 중에서도 비슷한 것이 있다.

곡물로 만들어진 빵과 고기의 만남이 햄버거이다.

부산에서는 회국수가 있다.자갈치 시장의 지게꾼들이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국수에 
회를 넣어 비벼 먹은 것이 회국수이다.

그리고 우리동네엔 칼국수에 다섯조각의 돼지수육을 넣어 파는 집이 대박이 났다.
수육칼국수를 파는 주례칼국수가 있다.

빵이나 국수 혹은 칼국수만 먹으면 뭔가 부족한 근기를 회나 고기로 보충해준다는 창의성이 
발휘된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