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콘서트 관람기회가 갑자기 주어졌다.봄여름가을겨울의 가족콘서트 티켓으로 2장을 받았는데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지점장님이 주신 것이다.살아오면서 공연은 보통 클래식이나 연극 등이었고 문화체험을 위해서 일본의 가부키도 본적이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대중음악의 라이브 콘서트 공연관람은 처음이었다.자리는 1층 나열 9석과 10석으로 S석 맨 앞줄이었다.
와이프는 일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고,아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라 딸과 둘이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예상 한 것 보다는 훨씬 신나는 공연이었다.나는 의자에 앉아서 박자에 맞추어 발을 약간 굴리는 정도였지만 바로 뒤쪽의 아가씨 두분을 비롯 50여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고함지르며 열띤 반응을 하는 곳을 보고 다소 신기하기도 하였다.이런 공연 분위기는 처음이라서 적응이 빨리 되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색함은 많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중엔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라 같이 일어서서 손뼉을 쳤고,사진 찍는 것도 공연하기전에 허용한다고 하여 거리낌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한때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 중 어떤이의 꿈은 나의 애창곡이라서 그런지 다른 노래들도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노래도 좋았지만 거의 1/3은 연주라서 연주만으로도 훌륭한 콘서트였다고 생각한다.
공연의 컨셉은 과거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 및 에피소드를 정교하게 짜깁기하여 김종진을 비롯 그룹사운드 멤버 전원이 교복을 입고 나왔다.
제목: (봄여름가을겨울 공연) 가족콘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