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하는 EBS의 "세계테마기행"을 왠만하면 빼 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부득불 시청이 불가능 할 경우를 빼놓고 여건이 허락하면 꼭 보는 편이다.이번주는 "아제르바이잔"의 여러곳을 보여주었다.
오늘도 세계테마기행 아제르바이잔 편을 보고 있는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TV에 출연한 아제르바이잔 할아버지의 삼촌이 169살로 장수를 하셨는데 세계최고기록이라고 하는 것이다.그래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이런 기록이 보인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장수마을 아제르바이잔.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48명인 세계 최장수국이자 최장신국이다.그 중 스히하리 무스리모프 Shidali Muslimovsms는 169세로 사망하였다."
그는 160살에 다시 결혼을 하였는데 무려 7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90살 할머니와 재혼을 하였다고 한다.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난 그는 소련의 자랑이자 상징이었다. 한때 서방세계에서는 그의 나이를 의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가 그의 나이를 인정하고 있다.무스리모프의 장수 덕분에 아제르바이잔과 다케스탄에서 보여지는 비정상적인 장수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1973년 9월 무스리모프가 죽을 당시 아들은 143세 였고 막내손자는 93세 였다고 한다.아래에 보여지는 사진은 내가 태어나던 1964년 그의 나이 160세때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스히하리 무스리모프 Shidali Muslimovsms 1805~1973 [169세]
장수비결은 맑은 공기와 건강한 노동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유와 요거트,치즈를 주식으로 장복한 덕분으로 보인다.한마디로 발효 유제품의 덕이었던 것 같다.
내가 놀랐던 이유는 기네스북 때문이다.인류 역사상 지구상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은 프랑스 출생의 쟝 루이스 칼멘트(Jeanne-Louise Calment)란 할머니로 그의 출생에서 임종까지 실제 생존기간은 무려 122년 164일. 이 할머니는 1997년 8월 4일날 사망했다고 한다.그래서 인간은 130년 이상 살기 어렵다고 단정짓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공식 기록이라고 보았을때 분명 비공식 기록은 더 장수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한가지 힌트를 얻었다. 기록에 전하는 가장 장수한 왕은 금관가야의 김수로왕인데 157세까지 장수한 것으로 나와있다.내가 169세로 장수한 아제르바이잔의 무스리모프를 알기전 까지 김수로왕의 157세 장수한 것은 그리 믿을바 못되는 신화 혹은 전설 정도로만 생각한 것이다.지금도 김수로왕이 157세까지 살았다는 것을 100% 무조건 믿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볼때 많이 부족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정도로 생각의 큰 변화가 오게 만들었다.발효제품을 많이 먹되 전체적으로는 적게 먹는 소식을 습관화하고 무엇보다 낙천적으로 긍정적으로 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제목: 세계 최고 장수한 사람은?
